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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재테크·주식

S&P500 ETF 삼국지: SPY·VOO·IVV 장단점과 수익률 비교 분석

contents

  1. 비용 효율성 대결
  2. 유동성 경쟁
  3. 수익률 비교
  4. 구조적 차이
  5. 배당금 비교
  6. 트래킹 오차
  7. 결론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 시장에서 SPDR의 SPY, 뱅가드의 VOO, 블랙록의 IVV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이들 3대 ETF의 글로벌 자산규모는 총 1.7조 달러(약 2,300조 원)를 돌파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비중도 5년 새 420% 급증했습니다.

 

최근 VOO가 SPY의 자산규모 추월을 눈앞에 두면서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각 상품의 특장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비용 효율성 대결: '0.03% vs 0.09%' 수수료 차이

VOO·IVV, 장기투자자 유리… SPY는 단기 트레이더 선호

 

ETF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운용보수(Expense Ratio)입니다.

SPY의 연간 운용보수는 0.0945%로 VOO와 IVV(각 0.03%)의 3배 이상입니다.

10억 원을 20년간 투자할 경우, SPY는 VOO 대비 약 1,890만 원의 추가 비용 발생하게 됩니다.

이 차이는 복리 효과로 인해 투자 기간이 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됩니다.

 

< 주요 ETF 운용보수 비교 >

구분 SPY VOO IVV
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 뱅가드 블랙록
운용보수 0.0945% 0.03% 0.03%
설정연도 1993 2010 2000

 

 

2. 유동성 경쟁: SPY의 압도적 1위

일일 거래량 78M 주 vs 5M 주… 단기 매매엔 SPY 우위

 

SPY는 2025년 1월 기준 일평균 거래량 78M 주로 VOO(4.7M 주)·IVV(5.3M 주)를 압도했습니다.

이는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0.00%에 근접해 대량 거래 시 slippage(체결가 차이) 리스크가 가장 낮음을 의미합니다.

 

< 유동성 지표 비교 >

항목 SPY VOO IVV
일평균 거래량 78M주 4.7M주 5.3M주
평균 스프레드 0.00% 0.01% 0.01%

 

 

3. 수익률 비교: 10년 연평균 0.04% p 차이

VOO·IVV, 복리 효과로 장기 우세… SPY는 단기 변동성 낮아

 

2000년 이후 2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VOO 13.70%, IVV 13.69%, SPY 13.65%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실적에선 VOO가 24.80%로 SPY(24.74%)를 0.06% p 앞섰으며, 2025년 1월 기준 자금 유입량은 VOO(216억 달러)가 IVV(45억 달러)·SPY(-192억 달러)를 압도했습니다.

 

< 역대 수익률 비교(기준일 2025.01.30) >

평균 수익률 SPY VOO IVV
현재가 601.82 553.33 604.66
1개월 2.86% 2.83% 2.87%
3개월 4.66% 4.67% 4.70%
6개월 12.35% 12.39% 12.42%
YTD 3.24% 3.25% 3.27%
1년 24.83% 24.92% 24.92%
3년 12.68% 12.74% 12.76%
5년 14.79% 14.82% 14.84%
10년 13.71% 13.76% 13.77%

 

 

< 역대 수익률 비교(기준일 2025.01.30) >

 

4. 구조적 차이: UIT vs ETF

SPY, 증권대여 불가로 추가 수익 기회 상실

 

SPY는 UIT(Unit Investment Trust) 구조로, 증권대여 수익 창출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VOO·IVV는 전형적인 ETF 구조로 연 0.02~0.05% 추가 수익 가능합니다.

이는 운용보수 차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또한, SPY는 S&P 500 편입 종목의 100% 완전 복제를 원칙으로 하는 반면, VOO·IVV는 샘플링 방식을 사용해 편입 종목 수가 503~505개로 약간 더 많습니다.

 

 

5. 배당금 비교: SPY의 분기별 지급 우위

연간 배당 수익률 1.23% vs 1.21%… 차이 미미

 

2024년 기준 SPY의 배당 수익률은 1.23%, VOO 1.21%, IVV 1.22%로 실질적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SPY는 분기별, VOO·IVV는 연 1회 배당금을 지급해 현금흐름 관리 측면에서 SPY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최근 4회 배당금 비교

지급시점 SPY VOO IVV
2024. Q4 $1.58 $1.55 $1.57
2024. Q3 $1.62 - -
2024. Q2 $1.49 - -
2024. Q1 $1.51 - -

 

 

6. 트래킹 오차: VOO·IVV의 0.01% p 우월성

지수 추적 정확도에서 VOO·IVV 앞서

 

2020년~2024년 5년간 평균 트래킹 오차는 VOO 0.04%, IVV 0.04%, SPY 0.0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VOO·IVV가 S&P 500 지수를 99.96% 정확도로 추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SPY는 S&P 500 지수를 99.93% 정확도로 추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VOO·IVV가 S&P 500 지수를 추적하는 정확도가 조금 더 우수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7. 결론: '저비용 ETF'로… VOO·IVV가 답이다

 

ETF는 운용 자산이 클수록 좋습니다.

2025년 현재 SPY는 $ 627,680.6 M, VOO는 $ 621,484.4 M, IVV는 $ 600,859.6M입니다.

SPY, VOO, IVV 모두 자산규모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 자산이 비슷한 규모일 때는, 운용보수가 조금이라도 적은 ETF가 유리합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0.03% 적은 운용보수의 VOO·IVV가 최적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는 1순위 IVV, 2순위 VOO, 3순위 SPY입니다.

그리고 투자자의 운용자금을 고려한다면, 현재가가 제일 낮은 VOO가 1순위입니다.

 

다만,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자동매매 시스템 확산에 따라, 향후 5년 내 모든 S&P 500 ETF의 운용보수가 0.02% 대로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SPY, VOO, IVV 어떤 ETF를 선택해도 무방해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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