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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재테크·주식

IVV, S&P 500 ETF 수익률 1위 차지

CONTENTS

1. 운용보수의 차이, 장기 투자 시 큰 영향

2. 정교한 인덱싱 전략으로 추적 오차 최소화

3. 효율적인 리밸런싱으로 거래 비용 절감

4. 증권 대여 수익, 추가 알파 창출의 원천

5. 배당금 즉시 재투자로 현금 드래그 최소화

6. 투자자들의 반응과 시장 영향

7. 경쟁사들의 대응과 향후 전망

8. 결론 : 미세한 차이가 만드는 의미 있는 격차

 

 

 

운용 전략과 구조적 이점으로 SPY·VOO 제쳐

 

블랙록의 iShares Core S&P 500 ETF(IVV)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3대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IVV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3.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DR S&P 500 ETF Trust(SPY, 13.56%)와 Vanguard S&P 500 ETF(VOO, 13.59%)를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이는 0.04% p 차이로, 10억 원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10년 후에 약 400만 원의 수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습니다.

 

IVV의 우수한 성과 비결로 운용보수, 운용 방식, 리밸런싱 전략, 증권 대여 수익, 그리고 배당금 재투자 정책 등이 원인입니다. 

이들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수익률 격차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들의 요인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운용보수의 차이, 장기 투자 시 큰 영향

IVV와 VOO의 연간 운용보수는 0.03%로 동일하지만, SPY는 0.0945%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 차이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로 인해 상당한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골드만삭스는 "0.0645% p의 운용보수 차이는 10억 원을 30년 동안 투자한다고 가정한다면, 

약 2,100만 원의 추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IVV가 SPY 대비 갖는 구조적 이점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정교한 인덱싱 전략으로 추적 오차 최소화

IVV는 S&P 500 지수의 가중치를 더욱 정확하게 복제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수 추적 정확도를 높이고 벤치마크와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IVV의 2024년 평균 추적 오차는 0.02%로, SPY(0.05%)와 VOO(0.03%) 보다 낮습니다.

이는 IVV가 S&P 500 지수의 성과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효율적인 리밸런싱으로 거래 비용 절감

IVV는 더욱 효율적인 리밸런싱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 구성 변경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거래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4. 증권 대여 수익, 추가 알파 창출의 원천

IVV는 ETF 구조의 이점을 활용해 보유 주식을 대여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SPY는 UIT(Unit Investment Trust) 구조로 인해 이러한 추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합니다.

 

모건스탠리는 "IVV의 증권 대여 수익률은 연간 0.01~0.02% 수준"이라며 "이는 운용보수를 상쇄하고도 남는 금액"이라고 분석했습니다.

 

 

5. 배당금 즉시 재투자로 현금 드래그 최소화

IVV는 배당금을 받는 즉시 재투자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 보유로 인한 수익률 저하(현금 드래그)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IVV의 배당금 즉시 재투자 정책은 연간 0.01~0.02% p의 추가 수익률 개선 효과를 가져옵니다.

 

 

6. 투자자들의 반응과 시장 영향

IVV의 우수한 성과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IVV로의 순자금 유입액은 520억 달러를 기록해 SPY(310억 달러)와 VOO(480억 달러)를 앞질렀습니다.

 

만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5년 내에 IVV가 SPY를 제치고 S&P 500 ETF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IVV의 순자산 규모는 3,950억 달러로, SPY(4,200억 달러)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7. 경쟁사들의 대응과 향후 전망

IVV의 선전에 대응해 SPY와 VOO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PY의 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운용보수 인하를 검토 중이며, VOO는 AI 기반 포트폴리오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찰스슈왑의 ETF 전략가 Thomas Brown은 "S&P 500 ETF 시장의 경쟁 심화로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세 ETF 간 수익률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 결론: 미세한 차이가 만드는 의미 있는 격차

IVV의 수익률 우위는 ETF 운용에 있어 세부적인 요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운용보수, 인덱싱 전략, 리밸런싱 방식, 증권 대여, 배당금 재투자 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수익률 격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패시브 투자 시대에도 운용사의 전문성과 혁신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향후 ETF 시장에서는 이러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개선하기 위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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